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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세포탈범 33명 명단 공개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과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해외금융계좌를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8일 조세포탈범(33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58개),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2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이번 명단 공개는 2014년 이후 세번째이다. 조세포탈범 명단 공개 대상은 2015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조세포탈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로 지난해보다 6명이 증가했다. 공개된 총 33명의 평균 포탈 세액은 29억원이며 평균 형량은 징역 2년 5개월, 벌금 78억원이다. 업종별로는 고비철 도소매업이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포탈 유형은 비철 등을 거래하며 거짓 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방법이었다.

불성실 기부금 수령 단체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5건 이상 또는 5000만원 이상 발급한 단체 55개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 명세서를 작성, 보관하지 않은 단체 8개다. 종교단체가 48개이며 사회복지단체 7개, 문화단체 1개 등이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의 경우는 신고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았거나 과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하면 명단공개 대상이 된다.
김희근 회장은 2013년 52억 6600만원, 2014년에는 119억500만원의 해외금융계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 조현준 사장의 경우도 2013년 64억 7200만원에 달하는 해외 계좌를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미국과 금융정보를 자동교환하고 내년 이후부터는 추가 72개국과 정보 자동교환이 이뤄짐에 따라 역외재산을 은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면서 "해외금융계좌 및 관련 국외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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