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신입생 배정 오류 주무과장·정책국장 직위해제
최교진 "배정 오류로 뒷순위 지망 195명 구제 못해 죄송"
(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3일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 일반고 신입생 배정 오류와 관련해 "주무 과장과 정책국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업무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와 감사 등의 결과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신입생 배정 오류 사태에 대해 중대성을 감안,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개발업체에 대해서는 오류에 대한 조사와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육감은 또 "학생 재배정 오류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 결과 지난 11일 오후 9시에 재발표한 2차 배정 결과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정 오류로 뒷순위 지망 학교로 변경된 195명의 학생·학부모에게 실망감을 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최 교육감이 재배정 사태 초기 뒷순위로 밀린 학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배정 오류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최 교육감은 "당초 교육청이 특목고 학생 109명을 제외하고 배정을 해야 함에도 이를 미처 배제하지 못해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오후 3시 국제고,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에 합격한 109명이 평준화 후기고에 중복 배정되는 오류가 난 사실을 모른 채 결과를 발표했었다.
뒤늦게 오류를 인지한 시교육청은 6시간 뒤 109명을 제외한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 배정 프로그램을 다시 돌린 뒤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리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