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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에 공기청정기 설치.. 초미세먼지 17% 저감 효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17:24

수정 2020.06.30 17:24

▲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내 설치된 공기청정기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내 설치된 공기청정기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 내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면서 공기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최근 전동차 내에 공기청정기 320대를 설치 완료하고, 오는 2022년까지 108편성 2388대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이 같은 공기정정기 설치로 인해 전동차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치된 공기청정기는 2단 필터 구조로 10분마다 객실 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 최초로 미세먼지센서를 적용하여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적정한 풍속을 자동 조절하여 열차 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한다.

실제로 도시철도 1호선 공기청정기 가동결과 미세먼지는 평균 17.1%, 초미세먼지는 16.7%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시민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인 만큼 도시철도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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