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ERA 1.50에도…야마구치, 마이너 이동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렸던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슌(34)이 시범경기 활약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MLB닷컴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던 야마구치와 스콧 카즈미어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시켰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로 활약하던 야마구치는 2019시즌 뒤 포스팅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야마구치는 2020시즌 17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6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2월 중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야마구치를 방출했다.
일본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야마구치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미국에 남았다. 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인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을 달리하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로스터 생존 경쟁을 펼친 야마구치는 4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던지면서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높아보였으나 정규시즌 개막 직전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하면서 불발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야마구치는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옵트아웃 선언 후 다른 팀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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