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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개봉 첫날 33만..박찬욱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5 08:59

수정 2025.09.26 13:01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

[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5일 투자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2023년 '서울의 봄'과 2024년 '파묘'의 개봉 첫날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 박찬욱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첫날 33만1518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수치다.

2022년 관객들의 마음을 매혹한 '헤어질 결심'(개봉 첫날 11만4589명)은 물론이고 박찬욱 감독 최고 흥행작 '아가씨'(개봉 첫날 29만24명), '친절한 금자씨'(개봉 첫날 27만9413명)까지 단숨에 뛰어넘었다.

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 최고 흥행작 '파묘'(개봉 첫날 33만118명)와 2023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개봉 첫날 20만3813명)까지 넘어섰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찬욱 감독 진짜 또 해냈다”(CGV_30****), “배우들 케미가 대박이었다”(CGV_19****), “아프고, 슬프고, 웃기고, 아이러니한 감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CGV_파시****), “단연코 올해의 작품일 수밖에 없다.
..!”(CGV_11****) 등 극찬이 잇따르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