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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AI 회수 로봇’ 38대 가동…강원도 내 최대 규모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2 09:27

수정 2026.01.12 09:27

1개당 10포인트 적립
2000점 이상 현금 환급 가능
홍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AI순환자원 회수 로봇. 홍천군 제공
홍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AI순환자원 회수 로봇.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대폭 확대하며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도입한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현재 총 38대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군은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이용률을 반영해 지난해에만 2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는 강원도 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운영 대수로, 기존 읍 지역 위주에서 관내 면 지역까지 설치 범위를 넓혀 홍천군 전역 어디서나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로봇은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스스로 인식해 선별, 회수하는 스마트 무인 수거 시스템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기 화면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면 된다.

특히 이용자에게는 실질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자원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1인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 쌓이면 ‘수퍼빈’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생활 속 재테크’로도 각광받고 있다.

로봇을 통해 수거된 자원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가공돼 자원순환 촉진에 기여하게 된다. 군은 이 시스템이 단순한 수거를 넘어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순환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순환자원 회수 로봇이 생활 속 자원순환 수단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운영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자원순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