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1로 지난해 12월(75.5) 보다 9.6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9.4 △5대 광역시 91.2 △도 지역 78.8로, 각각 전달 대비 20.5p, 10.5p, 4.7p씩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입주전망지수는 10월 입주전망(76.6) 이후 3개월만에 100을 회복했다.
아울러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작년 대비 3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축 아파트 품귀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전반에서 입주전망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1.2%로 11월과 비교하면 4.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83.6%로 2.2%p 올랐지만, 5대 광역시(55.8%)와 기타지역(56.2%)은 각각 전달 대비 2.4%p, 9.6%p 하락했다.
서울의 입주율은 89.8%(전달 대비 3.0%p 상승), 인천·경기권 80.5%(1.8%p 상승)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28.6%) △기존주택 매각지연(24.5%) △세입자 미확보(18.4%) △분양권 매도 지연(8.2%) 순이었다. 지난 11월 대비 기존주택 매각지연이 5.9%p, 세입자 미확보가 3.4%p 하락하며 주택시장 거래량 회복과 전세물량 감소 등 시장상황이 반영됐다.
주산연은 "연말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하며 12월 전국적인 입주율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도권의 경우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연말 금융 여건 악화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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