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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토 증권사까지 "삼성전자 36만원 간다"…한국 개별기업 분석 '사상 처음'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09:51

수정 2026.04.23 09:50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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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 대표 증권사가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하고 목표주가를 3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중국 본토 증권사가 한국 개별 상장사를 대상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타이증권, 삼성전자 커버리지 개시하며 28쪽 보고서

22일 중국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화타이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매수' 의견과 함께 35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중국 상하이, 홍콩, 런던 거래소 상장사인 화타이증권은 중국에서 주식거래 규모나 M&A 거래 측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증권사다. 삼성전자에 대한 분석에 나선 건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주요 지수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한국 주식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타이증권이 내놓은 2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삼성전자를 "전 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자 스마트 기기와 부품을 생산하는 종합형 기술 기업"이라고 소개하며 "2026~2027년 메모리와 시스템, 첨단 패키지의 일체화 장점을 살려 HBM4 점유율 상승을 실현하고 규모의 장점으로 디램 가격 인상 시기에서 높은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정부의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등도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짚으며 "삼성전자는 AI 인프라 수요 확장의 핵심 수혜자 중 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사이클 하락·기대이하 AI 수요 등은 리스크로 꼽아

화타이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13조3910억원, 382조984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매출액은 902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463조80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긍정 전망만 있는 건 아니었다.
반도체 사이클 하락과 기대 이하의 AI 수요, 지정학적 및 무역 분쟁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화타이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다른 외국계 IB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JP모건은 목표주가 30만원, 모건스탠리는 24만 8000원, 씨티그룹 28만원, 노무라증권 32만 원을 제시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