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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연내 세계 최초 '조만장자' 확률 90% 넘어" 예측 사이트 칼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30 02:25

수정 2026.05.30 02:24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의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의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창업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사상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re)'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예측 시장 칼시(Kalshi)에서 트레이더들은 연내 머스크의 순보유 자산이 1조달러 이상이 될 확률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머스크의 조만장자 가능성'에 관한 베팅이 시작될 때에만 해도 사정은 달랐다. 칼시 트레이더들은 2027년 전에 머스크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머스크 순자산이 지난해 10월 5000억달러를 돌파하고, 12월에는 델라에워 대법원에서 하급심 판단이 뒤집혀 테슬라가 머스크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스톡옵션을 다시 확보하자 확률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머스크가 내년이 되기 전에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90%가 넘는 것으로 시장이 베팅하고 있다. 2028년 이전 조만장자 가능성도 93%로 크게 차이가 없었다.

머스크가 사상 첫 조만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배경에 자리 잡은 것은 스페이스X 상장이다. 다음 달 초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가 증시 주변자금을 대거 끌어들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블룸버그가 스페이스X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고 보도하자 머스크는 29일 이를 부인했다. 그는 IPO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역사적인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칼시 트레이더들은 아울러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비롯한 머스크의 다른 기업과 합병할 확률보다 연내 그가 조만장자가 될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같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내년까지는 테슬라 등 머스크가 운영하는 업체들이 스페이스X와 통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브스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이 타당한 논리가 있다면서 머스크가 두 회사를 합쳐 인공지능(AI) 생태계 영향력을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고, 6월 초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