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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정근식 "서울시민의 선택, 흔들림 없이 서울교육 이어가라는 뜻"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유력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6.04.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유력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6.06.04.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에는 서울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이 행복한 학교,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며 8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여유 있게 앞서 나간 정 후보는 개표가 본격화된 이후 2위 후보와의 격차를 대폭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4일 새벽 현재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가 19.94% 진행된 가운데, 정근식 후보는 40.72%를 득표해 2위 조전혁 후보(15.94%)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경쟁과 불안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새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타 후보 정책도 수용"

이번 선거는 선거 막판까지 양 진영의 단일화 대오가 무너지며 무려 8명의 후보가 출마해 표심이 분산되는 극심한 혼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서울시민들은 '서울교육의 안정과 연속성'을 내건 정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힘을 실어줬다.정 후보는 치열하게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을 아우르는 탕평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서울교육의 미래를 두고 함께 경쟁했던 후보님들께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에 함께했던 후보님들, 그리고 본선에 참여했던 후보님들 모두 서울교육을 위한 소중한 마음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후보님들이 제안해 주셨던 정책들 가운데 학생과 학교 현장에 필요한 정책들은 열린 마음으로 살펴보고 서울교육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 "아이가 힘들지 않게"

정 후보는 선거 기간 중 거리에서 만난 학부모와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이번 당선의 원동력이자 향후 교육 행정의 이정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너무 힘들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학부모의 애틋한 당부와 거리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꼭 힘내라'고 응원해 준 학생들의 이야기 속에 서울교육이 안고 있는 고민과 바람이 모두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혁신교육의 성과를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정 후보는 "지난 시간 서울교육은 기초학력, 마음건강, 미래교육, 교육의 공공성 같은 과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왔다"며, "이제 그 변화를 멈추지 않고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3대 약속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꿈을 발견하는 교육, 교사들이 교육에 대한 긍지와 열정을 지킬 수 있는 행정, 학부모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학교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다른 선택 한 시민 뜻도 품을 것"

다자구도 속에서 치열한 표심 경쟁을 치른 만큼, 선거로 갈라진 서울 교육계를 하나로 묶겠다는 통합 행보도 예고했다.

정 후보는 "지지해주신 분들 뿐만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 여러분의 뜻까지 함께 품겠다"며, 반대편의 표심까지 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지혜로운 눈길로, 더 따스한 손길로, 더 낮은 곳을 향하는 발길로 학생의 꿈과 교사의 긍지, 학부모의 신뢰가 살아있는 서울교육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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