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위기 학생 치료비 '최대 300만원' 지원… 24시간 긴급대응체계 가동
초·중 130개교 '마음EASY검사' 실시… 하반기 고2·3까지 확대
'G.R.I.P 시스템' 구축, 응급위기대응관 현장 출동 조치
중·고생 4200여 명 대상 생명존중 연극 '정거장' 무료 관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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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에 대응해 예방부터 긴급대응, 치료비 지원까지 아우르는 복지 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 심리·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위기 발생 시 24시간 대응 인력이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위기 학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마음건강 지원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상담 및 치료가 시급한 위기 학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교육청은 지원 대상 학생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도 함께 운영해 치료의 실효성을 높인다.
학생들의 심리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제 검사도 확대된다. 기존의 정서·행동특성검사(초1·4, 중1, 고1 대상) 외에 올해는 서울 관내 초·중학교 130개교를 대상으로 '마음EASY검사'를 추가 도입해 실시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까지 심층 심리검사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현장 긴급대응 시스템인 'G.R.I.P(그립) 서울학생 생명사랑 긴급대응체계'도 가동된다. 학교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감지(G)해 보고(R)하면, 24시간 대응 전문인력인 '응급위기대응관'이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전문적인 개입(I)과 학생 보호(P) 조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일방향적인 예방 교육을 넘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감성적 접근도 병행한다. 극단 버섯의 생명존중 연극 '정거장' 무료 관람을 지원해 학생들이 삶의 의미를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다리소극장에서 열리며,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서울 관내 중·고등학생 4200여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연극 관람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단 한 명도 홀로 아파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의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