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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가 곧 떨어진다…유조선 '상당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6 04:25

수정 2026.06.06 04:25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석탄 화력발전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석탄 화력발전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해결되면 국제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유조선 '상당수(a lot)'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 알자지라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배가 통과했는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그렇지만 많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유가가 하락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어쩌면 전쟁 이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더라도 불확실성이 남아 석유, 천연가스 공급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유가 고공행진은 한동안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와는 정반대의 장밋빛 전망이다.



그는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나쁠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했다"면서 "지금 유가는 배럴당 96달러이지만 사람들은 배럴당 300달러를 예상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미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대안"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석탄도 있으며 베네수엘라 에너지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석유, 가스, 석탄, 그리고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세부 내용은 하나도 공개하지 않은 채 이란과 협상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면서 "핵무기를 가질 처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