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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랩지노믹스에 '베팅'...CB 200억원 인수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5:37

수정 2026.06.08 15:36

스틱인베스트먼트 제공.
스틱인베스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유전자 분석 코스닥 상장기업인 랩지노믹스에 베팅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랩지노믹스가 발행한 제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인수했다. 투자 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이번 CB투자 주체는 스틱리트머스 유한회사다. 스틱리트머스가 확보한 CB는 보통주 1364만2564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한 주당 1466원이며 전환 시 지분 18.38%를 확보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는 이번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43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스틱 크레딧 1호 블라인드펀드'가 활용됐다. 크레딧본부가 주도한 상장사 메자닌 투자다.

스틱 크레딧 1호 블라인드펀드 입장에서도 랩지노믹스 투자가 네 번째 포트폴리오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인터로조 △코오롱티슈진 △에코솔루션에 이어 진단 기업까지 투자 분야를 확대한 점도 주목할 만 한다.

한편 비침습 산전검사와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주력인 랩지노믹스는 2024년 미국 현지 진단 실험실 클리아랩(CLIA Lab) 인수를 완료하며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독보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단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관심도 높다. 실제 랩지노믹스는 PCR(유전자 증폭)과 MDx(분자진단) 면역항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등 폭넓은 분자진단 사업을 영위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내 최초로 NGS 기반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NIPT)를 개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