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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거래금액 44조원..."10개월 만 최대"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월比 거래량 2.8% 줄고 거래금액 16.0% ↑
아파트는 서울·경기 독주 체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2021년~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부동산플래닛 제공
2021년~2026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부동산플래닛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거래금액은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16.0% 증가한 44조17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매매거래량은 10만4479건으로 전월보다 2.8% 소폭 감소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3%, 거래금액은 23.3% 성장해 전반적인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아파트 시장의 경우 서울과 경기의 독주 체제가 뚜렷했다.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9075건, 거래금액은 26조9707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0.2%, 19.7%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9.0%, 거래금액은 41.4%나 폭등했다. 전국 지자체 중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시에 상승했다. 서울은 거래량이 53.3% 늘어난 8416건, 거래금액은 74.3% 급증한 10조192억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6.3%, 15.5% 올랐다. 반면 나머지 15개 시도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나란히 감소했다. 대전과 대구 등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침체된 흐름을 나타냈다.

오피스텔 시장은 전월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3942건, 거래금액은 9610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9.0%, 12.7% 증가했다. 특히 제주와 경북 지역은 거래량이 100% 이상 급증하며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도 거래량이 22.9%, 거래금액이 21.6% 오르며 활기를 띠었다.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이 19.0% 감소했음에도 거래금액은 오히려 16.4% 증가한 1조57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금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서울·경기 아파트가 전체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입지 경쟁력과 자산 규모를 갖춘 우량 자산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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