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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송전케이블 생산능력 2배로 늘린다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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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생산법인, 760억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 2개 구축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제공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온전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능력을대폭 늘린다. 급증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공급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5000만달러(약 760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온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신규 생산라인 2개를 구축한다. 올해 10월 1차 생산라인, 내년 4월 2차 생산라인이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잇따르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송전 케이블 등 전력 설비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LSCUS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약 2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은 지난해 약 3억 달러에서 올해 5억 달러 수준으로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0월 가동 예정인 1차 증설 물량 역시 이미 대부분이 예약된 상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SCUS는 송전 케이블뿐 아니라 케이블버스(Cable Bus), 버스덕트(Busduct) 등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버스덕트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5조원 이상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맞춰 북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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