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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룰 손보는 與…정청래 결선투표제 승부수 던지나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앙위, 전준위 구성·선출방식 결정 시한 적용 제외 특례 의결
정청래, 결선투표제 도입 가능성 시사…전대 룰 논의 본격화
김민석·송영길 등 당권 주자 거론 속 선거구도 변화 주목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 6일 뉴호남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7일 5·18묘역 참배하는 송영길 의원, 12일 광주 현장최고위를 진행한 정청래 대표.(김태성기자·국무총리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6.6.14 ⓒ 뉴스1 /사진=뉴스1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 6일 뉴호남포럼에서 기조연설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7일 5·18묘역 참배하는 송영길 의원, 12일 광주 현장최고위를 진행한 정청래 대표.(김태성기자·국무총리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2026.6.14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예정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정하는 기한을 일시적으로 없애는 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고 전준위 구성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간소화하는 안을 상정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전준위는 후보 등록 개시일 50일 전까지 구성해야 하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은 후보 등록 개시일 30일 전까지 확정하도록 규정돼 있다. 안건은 이번 전당대회에 한해 해당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날 온라인 투표에 부친 해당 안건이 가결될 경우 당 지도부는 전준위 구성과 전당대회 출마자 선출 방식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벌게 된다.

전준위 구성은 이르면 당무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6일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것은 것은 전당대회 출마자를 뽑는 방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정 대표가 결선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다른 당과의 연대를 도모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공론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인사로 정 대표 외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전 당 대표가 거론돼서 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당대회 예비 경선이 권리당원 투표율 100%가 반영되는 것을 염두에 두면 강경파 민주당 권리당원들을 등에 업고 예비 경선을 통과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진다. 정 대표가 권리당원 수가 50만명을 웃도는 호남 지역에 구애하는 것도 연임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다만 여권 내에서는 김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정 대표의 연임을 막기 위해 연합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지지세가 높은 송 전 대표가 김 총리를 지원하게 되면 정 대표에게 갈 표가 분산된다는 것이다.
정 대표가 언급한 다른 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본래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혹은 합당을 통해 이중당적을 가진 당원들의 표를 얻으려 했으나, 조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하며 정치적 내상을 입은 지금은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합당에 찬성한 유시민 작가도 전날인 15일 노무현재단 고문직을 내려놓으며 소위 '문조털래유(문재인, 조국, 김어준, 정청래, 유시민)'로 대변되는 친문·친청계 인사들이 힘을 잃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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