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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전망 '부정적'에도 그룹 신용도 영향 제한적…변수는?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롯데지주 재무부담은 모니터링 대상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롯데그룹 전반의 신용도와 계열 지원능력에는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16일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 변경에도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유사시 지원가능성 판단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유사시 지원능력을 평가할 때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핵심 계열사의 신용도를 반영해 그룹 차원의 지원능력을 산정하고 있다.

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지만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의 신용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그룹의 지원능력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와 롯데건설,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에 반영되고 있는 유사시 지원가능성 평가 역시 기존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에도 당장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지주의 신용등급 산출 기준이 되는 통합기준신용도가 롯데케미칼 전망 변경 이후에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A+ 등급과 안정적 전망 역시 유지된다.

다만 계열사 지원과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롯데지주는 최근 코리아세븐과 롯데케미칼 등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출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말 기준 롯데지주의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161.9%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발행 잔액 6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재무부담은 회계상 수치보다 높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추가 계열 지원 부담과 재무구조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효율화와 중장기 투자계획 조정 여부도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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