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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부터 무장까지 전원 국산화 구현, 최신예 호위함 '경북함' 해군 인도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급 Batch-III 2번함 건조 완료, 6개월 전력화 후 해역함대 작전 배치  
SK오션플랜트, 3600t급 호위함 '경북함' 적기 인도, K-조선의 힘 입증  
1년 시운전 성공적 마무리, 최상덕 부장 "해양안보 더 확고히 하는 계기"

경북함 동급 함정인 '충남함' 항해 시운전 자료사진. 해군·방위사업청 제공
경북함 동급 함정인 '충남함' 항해 시운전 자료사진. 해군·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방산 기술력이 집약된 최신예 3600t급 호위함 '경북함'이 성공적인 시운전을 마치고 마침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19일 경남 고성 SK오션플랜트에서 방사청과 해군,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함은 향후 6개월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친 뒤 우리 해역을 수호할 핵심 전력으로 작전 배치된다.

이번 사업은 중견 조선소가 대형 군함 건조라는 고난도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에서도 산업적 의미가 크다.

최상덕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경북함의 적기 인도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의 해양 안보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중견 조선소가 첫 군함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K-조선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해군으로 인도된 경북함은 노후화된 기존 호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Batch-III의 2번함이다. 지난 2021년 12월 SK오션플랜트와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25년 6월 진수됐으며, 약 1년간 영해에서 강도 높은 시운전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앞서 1번함인 충남함은 지난 2024년 12월 해군에 인도된 바 있다.

첨단 과학기술이 대거 접목된 경북함은 향후 책임 해역 감시 및 방어, 해양 통제권 확보 등 조국의 영해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함정에는 5인치 함포를 비롯해 전술함대지유도탄, 함대함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 최신 무기체계가 빈틈없이 탑재됐다.

특히 경북함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를 포함해 4면 고정형 다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 등 주요 탐지체계와 무장을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외산 장비에 의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한 독자 기술력을 고스란히 입증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성능이 개량된 선배열 예인소나(TASS)를 적용해 대잠전 능력도 대폭 강화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경북함은 해군 제8전투훈련단 등의 주관 아래 향후 6개월 동안 체계적인 전력화 훈련을 수행하게 된다. 군 당국은 함정의 성능과 장병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에 경북함을 해역함대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급 Batch-Ⅲ 2번함. SK오션플랜트 제공
울산급 Batch-Ⅲ 2번함. SK오션플랜트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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