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ETF [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전력난은 이제 인류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됐다. 이 때문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전력난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우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에 눈여겨볼 만하고 조언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ETF의 설정액은 19일 기준 약 360억원 수준이다. 지난 12일 설정됐으며 상장일은 16일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현기숙 키움투자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현재 지상 데이터센터는 전력 부족과 환경 규제로 인해 확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반면, 재사용 로켓 기술 발전으로 우주 발사 비용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산업 역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 ETF는 우주 발사 서비스 기업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에 각각 50%씩 투자해 우주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그는 "기존 우주 ETF들이 우주·방위산업 또는 UAM(도심항공교통)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과 달리, 해당 ETF는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ETF는 우주 발사 산업을 선도하는 스페이스X(25.0%)와 로켓 랩(25.0%)을 핵심으로 편입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반도체·네트워크·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함께 담았다. 또한 엔비디아, 인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데이터센터 핵심 반도체 기업과 함께, 우주 기반 연산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알파벳, 아마존, 위성 통신 인프라 기업인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루멘텀, 그리고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인 퍼스트 솔라 등을 편입해 우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 연구원은 "특히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등은 AI와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이미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주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순수 우주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대비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우주 데이터센터 산업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투자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빅테크 및 우주 산업 참여 기업들의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구조를 적극적으로 추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재사용 로켓 기술 발전에 따른 발사 비용 하락, 위성통신망 고도화, AI 연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우주 데이터센터 산업의 경제성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며 "관련 산업의 주요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핵심 수혜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