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해안도로 음주운전 잡는다… 휴가철 관광지 교통단속 강화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치경찰단, 서부권 관광지 집중 단속
애월·한림·협재 등 순찰 강화
스팟형 음주운전 단속 전개
안전띠 미착용·신호위반도 점검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관광객이 몰리는 애월 해안도로에서 심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애월 해안도로와 한림·협재 등 서부권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좌석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강화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관광객이 몰리는 애월 해안도로에서 심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애월 해안도로와 한림·협재 등 서부권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과 좌석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강화한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자치경찰이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해안도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교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들뜬 여행 분위기 속 음주운전과 안전띠 미착용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애월 해안도로와 한림·협재 일대를 중심으로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서부권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 음주운전과 좌석안전띠 미착용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

중점 단속 지역은 애월 해안도로와 한림, 협재 등 관광객 방문이 많은 서부권 주요 관광지다. 이들 지역은 렌터카 이동이 많고 해안도로를 따라 카페와 음식점,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휴가철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는 곳이다.

특히 애월 해안도로는 교통사고 위험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구간이다. 지난 2022년에는 렌터카 전복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최근에도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음주운전 사고가 이어지면서 운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애월 해안도로를 비롯해 한림, 협재 등 서부권 관광지에 싸이카 기동반을 상시 배치한다. 주요 도로와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 순찰을 강화해 위험 운전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음주운전 단속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이뤄진다. 자치경찰단은 취약 시간대에 장소를 수시로 바꾸는 스팟형 이동식 단속을 벌인다. 특정 지점에 고정된 단속이 아니라 사고 위험이 높은 시간과 장소를 옮겨가며 운전자 경각심을 높이는 방식이다.

좌석안전띠 미착용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렌터카 사고는 탑승자가 낯선 도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 자치경찰단은 안전띠 미착용과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지도와 단속을 병행한다.

제주 관광지 교통안전은 도민 생활 안전과 관광 이미지에도 직결된다. 해안도로는 경관이 좋아 관광객이 몰리지만 곡선 구간과 야간 시야 제한, 보행자·차량 혼재 위험이 함께 존재한다. 렌터카 이용객이 많은 제주 특성상 음주운전과 과속, 안전띠 미착용은 사고 피해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자치경찰단은 여름 휴가철 동안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강도를 높이는 한편, 관광객과 렌터카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와 해안도로 주변에서 음주운전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제한속도 준수 등을 안내한다.

강수천 자치경찰단 교통안전과장은 "휴가철 음주운전과 안전수칙 위반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사고 유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기자 정보

#제주 자치경찰 #해안도로 #음주운전 #관광지 #교통단속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