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인사 제주포럼 불참하나..내주 개막인데 패널명단서 안보여
[파이낸셜뉴스] 남북한 교류 단절속에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에 첫 북측인사의 참석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와 외교부가 24~26일 공동 주최하는 제주포럼은 사상 처음 북측 인사 초빙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제주포럼 개최를 수일 앞둔 21일 현재까지 참석이 거론됐던 북측인사의 이름이 프로그램 명단에서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포럼 홈페이지에 게재된 프로그램과 참석자 명단에 따르면 그동안 초빙대상이었던 북한 장광철 박사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북측에서 참석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최종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포럼은 유네스코 본부 정책·평생교육국의 교육정책 부서장 자격으로 장 박사 섭외를 추진해왔다.
장 박사를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 '유네스코와 교육의 미래' 세션에 화상으로 참여 시키는 방안을 조율해왔다. 그렇지만 해당 세션 프로그램 패널 최종 명단에서 장 박사가 제외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행사 시작 직전에 장 박사가 참석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박사의 섭외가 성사되면 제주포럼에서 첫 북측 인사의 참여 사례가 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제주포럼 주최측이 외교부와 제주도라서 통일부는 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장광철의 화상 참여에 대해 일단 수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박사가 포럼에 참여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주포럼은 올 연말 실시되는 차기 유엔사무총장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등 대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