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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 레바논 군 주둔 시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6월22일(현지 시간) 이란 이스파한 핵 시설이 미국 공습으로 파손된 모습. AP뉴시스
지난해 6월22일(현지 시간) 이란 이스파한 핵 시설이 미국 공습으로 파손된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국가 말살 계획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 뉴스 신디케이트(JNS) 국제정책 서밋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국가 말살 계획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란은 우리를 말살하기 위해 원자폭탄, 즉 핵무기를 보유하려 했다"며 "우리가 이를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이란을 상대로 전개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군사 작전이 "실존적 위협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자의 포효' 작전과 '사자의 부상' 작전이 없었다면 이란은 이미 원자폭탄을 손에 넣었을 것이고, 단언컨대 그것을 사용했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협력하에 진행된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습 성과를 부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개발 역량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핵 인프라 파괴 뿐만 아니라 핵 과학자를 제거했다며 이로 인해 핵무기 제조가 어려워졌다고 했다.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혀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과거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뜨렸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년간 사람들은 이란 영토를 공격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동안은 모사드(정보기관)의 비밀 작전에 의존해 왔다"며 "그러나 내가 이를 바꿨다. 우리 용맹한 조종사들이 이란 상공을 날아 정권 중심부, 테러 기지, 미사일 포대, 그리고 핵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주도해 공격과 기습을 하고 적들 보다 타격해야 하는 안보 교리 전환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가 이란 신정 체제의 붕괴 조건을 만들었다며, 이란 국민들에게 정권을 전복할 기회를 잡으라고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전과도 조명했다. 그는 야히야 신와르, 이스마일 하니예, 무함마드 데이프 등 하마스 수뇌부를 대거 제거했음을 상기시키며 "주변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고국으로 생환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를 "이스라엘 국민과 자유 진영 전체가 자부심을 가져야 할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무선호출기(삐삐) 폭발 작전과 하산 나스랄라 전 최고지도자 암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만큼 이 구역을 유지할 것"이라며 레바논 남부에 IDF가 계속 주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서밋 참석 전, 우간다 엔테베 인질 구출 작전 중 전사한 형 요나탄 네타냐후의 추모비를 찾았던 네타냐후 총리는 "엔테베 작전은 자유 시민이 용기를 모으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폭정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고 예루살렘 포스트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타냐후 총리는 전 세계 유대인들을 향해 급증하는 반유대주의에 맞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반유대주의 및 이스라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세력과의 전쟁이라는 '제8의 전선'에서도 싸울 것"이라며 "위축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 싸우라"고 촉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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