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출시 50주년 커피믹스 소비자 접점 확장 지속"
[파이낸셜뉴스] 동서식품는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커피믹스가 브랜드 경험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특허청이 소셜미디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를 빛낸 발명품' 조사에서 커피믹스는 훈민정음, 거북선, 금속활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명품 중 하나로 인식될 만큼 커피믹스는 일상 속 깊이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만 약 80억 잔 분량의 커피믹스 스틱이 판매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미국 제너럴푸즈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커피 산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맥스웰하우스 레귤러커피'와 '맥스웰하우스 인스턴트커피'를 출시하며 커피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어 1976년 커피·크리머·설탕을 한 번에 담은 세계 최초의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1987년 프리미엄 브랜드 '맥심 커피믹스'를 출시하며 제품 고급화를 본격화했다. 맥심 커피믹스는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향을 강화했고, 기존 사각형 파우치 대신 스틱형 포장을 도입했다.
1989년에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가 출시됐다. 동서식품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커피 맛을 구현하기 위해 커피믹스 전용 원두 배합을 개발하고, 커피·프리마·설탕의 최적 비율인 '황금 비율'을 완성했다.
1990년대 IMF 외환위기는 커피믹스 시장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제공했다. 외부 소비가 줄어들면서 사무실 등에서 직접 커피를 타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었고, 냉온수기 보급이 확대되며 커피믹스 수요 또한 증가했다. 이 시기 커피믹스 시장은 연평균 24% 성장했으며, 동서식품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000년대 이후 동서식품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제품 혁신을 지속해왔다. 2007년에는 스틱을 손쉽게 개봉할 수 있는 '이지 컷(Easy Cut)' 기술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기술은 포장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됐다. 2012년에는 무지방 우유를 더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한 '맥심 화이트골드', 2021년에는 진한 커피 향과 라떼 크림의 조화를 강조한 '맥심 슈프림골드'를 출시했다. 2025년에는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선보이며 저당 트렌드에도 대응했다. '맥심 모카골드 스테비아 제로슈거 커피믹스'는 '제로슈거'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혁신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일상 속 커피 한 잔이 지닌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