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靑서 주한외교단 만찬…"국제사회 공통과제 함께 해결"
이 대통령, 148개 공관·국제기구 대표 초청
청와대 녹지원서 K-BBQ·치맥 만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1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서 약 100차례 정도의 정상회담 그리고 회동을 가졌다"면서 "이처럼 활발한 정상 외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잘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에서 "앞으로도 각국과 대한민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첫 유럽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벨기에, 유럽연합(EU), 교황청, 프랑스 대사님 그리고 이탈리아 대사 대리님께는 각별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본국에 그 감사 인사를 꼭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2년 연속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또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논의에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 번영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에 외교부를 통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겠지만 아마 대통령실에 직접 말씀하시고 싶은 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주한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전체 118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가 자리했다.
헤드테이블에는 모로코와 함께 미국,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몽골, 중국, 유럽연합(EU), 교황청, 칠레 등의 국가가 배치됐다.
만찬 메뉴로는 한국식 숯불구이(K-BBQ)와 치맥(치킨·맥주), 한국식 겉절이와 쌈밥 등이 오른다.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는 할랄 인증 제품을 사용했고 비건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정례적으로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주최하는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을 개최해오고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청와대 복귀 이후 녹지원에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주한외교단 초청 행사를 재개함으로써 주한외교단과의 소통을 정상적으로 복원했음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실질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