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에임블과 AI 신약개발 맞손...혈관질환 신약 발굴 속도 높인다
독자 플랫폼에 에이전틱 AI 접목
후보물질 발굴부터 설계·최적화까지 공동 연구
[파이낸셜뉴스]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큐라클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큐라클에 따르면 AI 신약개발 기업 에임블과 AI 기반 신약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큐라클의 신약개발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와 에임블의 에이전틱(Agentic) AI 기술을 결합해 신규 후보물질 탐색과 약물 최적화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으로,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리바스테랏(CU06)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CU71 등을 개발 중이다. 특히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이라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관련 데이터와 연구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에임블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연구자 역할을 분담하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후보물질 탐색과 화합물 설계, 실험 데이터 분석, 연구 전략 수립 등을 자동화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약개발은 수많은 화합물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찾아내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해 연구 효율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양사는 우선 큐라클이 확보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계열 저분자 화합물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적응증 발굴과 약물 설계 최적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혈관질환 연구 역량과 에임블의 AI 기술을 결합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난치성 질환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에임블 대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은 후보물질 구조 탐색부터 ADMET 예측, 특허 분석, 합성 가능성 평가까지 하나의 체계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며 "큐라클의 연구 자산과 AI 기술이 결합해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