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AI 융합·지역 대학에 156.8억 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육부, BK21 신규 시범대학 17개교 선정
AI+X 융합형 4곳·지역 연합형 3곳·이공 인재 10곳
기존 4단계 글로벌 학술 성과 견인… 실효성 입증

4단계 BK21 2026년 신규 시범 사업 선정 결과
4단계 BK21 2026년 신규 시범 사업 선정 결과
사업 유형 선정 규모 총 지원 예산 주요 선정 대학 및 연구단 지원 기간
인공지능 융복합 AI+X 융합형 4개 연구단 42억원 서울시립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전공 2027년 8월까지
인천대 인공지능 융복합 바이오 제조 융합전공
중앙대 인공지능 융합전공
한양대 융합기계공학과
지역대학 연합형 3개 연구단 30억원 경북대와 국립금오공과대 연합 2027년 8월까지
충북대와 국립한밭대·대전대·청주대 연합
전남대와 조선대·국립순천대·원광대 연합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10개교 84억8000만원 [전국]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2027년 2월까지
[지역] 국립부경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전남대, 충남대
합계 17개 대학·연구단 총 156억8000만원 지원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4일 4단계 두뇌한국21의 2026년 신규 시범 사업에 전국 17개 대학과 연구단을 선정하고 총 156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석·박사급 고등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신규 시범 사업은 AI 융복합인 AI+X 융합형 교육연구단, 지역대학 연합형 교육연구단,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등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지난 4월 과제 공모를 거쳐 전문가들의 대면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이 가려졌다.

가장 관심을 모은 AI 융복합 교육연구단에는 서울시립대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전공, 인천대 AI 융복합 바이오 제조 융합전공, 중앙대 AI 융합전공, 한양대 융합기계공학과 등 4개 연구단이 선정됐다. 이들 연구단에는 오는 2027년 8월 4단계 사업 종료 시점까지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에 쓰이게 된다.

지역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대학 연합형 교육연구단에는 경북대와 국립금오공과대 연합, 충북대와 국립한밭대·대전대·청주대 연합, 전남대와 조선대·국립순천대·원광대 연합 등 3개 권역의 연합 연구단이 낙점됐다. 이 유형 역시 2027년 8월까지 총 30억원을 지원받아 권역 단위의 공동 교육 및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학부 단계부터 이공계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해 전주기 성장을 돕는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사업에는 총 10개교가 선정됐다. 전국 단위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포항공과대가 선정됐으며, 지역 단위에서는 국립부경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전남대, 충남대가 지원을 받는다. 본 사업의 지원 기간은 앞선 두 유형과 달리 2027년 2월까지이며, 총 84억8000만원의 예산이 학부생 중심의 연구장학금과 멘토 교수 인센티브 등으로 지원된다.

정부가 이처럼 석·박사급 인재 양성 예산을 확대한 배경에는 기존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의 뚜렷한 학술적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정책학회가 2025년 발행한 4단계 BK21사업 주요 성과분석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Scopus 등재 글로벌 논문 수가 사업 초기인 2020년 당시 6만3461건 대비 25% 증가한 7만9411건을 기록했다. 논문의 질적 지표로서 세계 평균이 1.00인 FWCI 지수 역시 1.40을 기록해 세계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글로벌 대학 순위인 QS 50위권에 진입한 국내 학과의 70.2%가 이 사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해숙 고등평생정책실장은 "AI 대전환과 세계의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경쟁력은 우수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며, "이번 4단계 두뇌한국21 신규 시범운영 사업을 통해 AI 융합인재, 지역혁신인재,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과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뒤, 7월 중 최종 선정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7년 9월부터 시작되는 5단계 두뇌한국21 사업에 이번 시범 사업 유형을 일부 반영해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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