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체장애인협회와 맞손 "휠체어 이용자 위한 'PV5 WAV' 보급"
국내 전기차 최초 측면 출입 방식 적용
차량 기증·구매 할인·시승 행사까지
[파이낸셜뉴스]기아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손잡고 '더 기아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360에서 열렸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등이 자리했다.
PV5 WAV는 기아의 첫 전용 PBV인 PV5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 차량 설계 전반에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탑승 방식이다. 국내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해, 후면 러기지 공간을 거쳐야 했던 기존 복지 차량의 불편을 없앴다. 775mm의 넓은 개구폭을 갖춘 측면 슬라이딩 도어와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도입해 인도에서 곧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휠체어 고정장치와 3점식 안전벨트를 더해 탑승객의 안전과 동승자의 편의를 함께 챙겼다.
기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장협에 PV5 WAV 차량 1대를 기증한다. 또 지장협 소속 개인 및 단체(협회, 지회, 복지관 등)가 PV5 WAV 또는 패신저 모델을 구매할 경우 대당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아는 PV5 WAV를 활용해 전국 지장협 개인 회원과 단체를 대상으로 협회 방문 홍보 및 시승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반기 열리는 '국제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전국지체장애인 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해 PV5 WAV 부스 운영과 차량 체험 기회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기아가 PV5를 발판으로 PBV 사업을 키워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기아는 올해 1월부터 PV5 WAV와 함께 물류용 PV5 오픈베드, 컨버전 업체용 PV5 패신저 도너모델의 계약을 시작하며 PBV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넓혔다. 이 중 PV5 WAV는 출시 당시부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모델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모빌리티의 자유를 모든 사람에게 확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PV5 WAV 보급 확대와 포용적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