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부자? 건물주 아들?"… '7억 손실' 유튜버, 자산 루머 직접 입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운동 전문 유튜버가 주식 투자로 7억 원의 원금을 모두 잃었다고 고백한 가운데, 그의 자산 규모와 투자 방식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총총TV Silver Gun'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총총은 지난 22일 영상을 통해 7억 원 주식 손실 고백 이후 불거진 100억 원대 자산가 루머 및 계좌 조작 의혹 등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와 배경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누적 거래대금이었다. 앞서 공개된 주식 계좌 내역에 각각 50억 원과 70억 원의 거래대금이 찍혀 있어, 일각에서는 그가 실제 100억 원대의 자금을 굴리는 슈퍼개미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그는 단기 매매(단타) 특성에서 비롯된 전형적인 착시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7억 원의 원금을 굴리며 매수와 매도를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니 거래대금 총합이 누적되어 거대하게 부풀려졌을 뿐, 100억 원대 자산가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님이 춘천 지역에 다수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금수저' 소문에 대해서도 "아버지는 공무원 출신이시며 어머니 역시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신 가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렇다면 40세의 나이에 7억 원이라는 거액의 종잣돈은 어떻게 마련했을까. 그는 2018년부터 약 8년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쌓아 올린 개인 브랜드 가치와 철저한 절약 정신을 비결로 꼽았다. 개인 사업자로서 일반 직장인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고가 시계나 명품 의류 등 사치를 철저히 배제했다. 실제로 그는 2013년식 투싼 차량을 현재까지 운행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청자들이 제기한 '계좌 조작설'과 '고위험 파생상품 투자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도 이어졌다. 그는 "필요시 동영상 형태로 추가 인증을 할 용의가 있다"며 "증권 계좌가 3개로 나뉜 이유는 단순한 자금 이동 과정에서의 분리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생성된 내역을 투명하게 순차적으로 공개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버스나 선물 등 파생상품을 거래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당시 시장 자금이 해외로 쏠리던 시기였고, 상하한가 제한 가격폭이 없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급상승 종목을 쫓아 단기 매매를 반복하다 뼈아픈 손실을 보았다"고 투자 실패의 원인을 짚었다.
지난해 연말, 평생 모은 자산의 증발로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렸다는 그는 본업인 '운동'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정신적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술에 의존하는 대신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하며 건강하게 불안감을 다스렸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이번 영상의 취지는 주식 투자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탕주의를 노리는 무분별한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금융이나 주식 전문 방송으로 전향할 계획은 전혀 없으며, 본업인 운동에 매진해 다시 재기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