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당선인 인수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조직 설계 비전 제시
안정과 조화→변화와 도약→3권역 교육자치로 이어지는 3단계 변화 모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를 위한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핵심 조직 설계 비전과 전남광주형 이공계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방안 발표했다.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의 김경범 위원장은 이날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핵심 조직 설계 비전으로 안정과 조화→변화와 도약→3권역 교육자치로 이어지는 3단계 변화 모델을 제시했다.
김경범 위원장은 "오는 7월 1일 자 조직 개편에 대해 학교 현장과 교육 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준비위원회는 우선 균형 발전과 상생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전남 청사에는 전남부교육감·K-교육통합추진단·감사관을 배치해 실질적인 통합 작업을 전두지휘하도록 하고, 광주 청사에는 교육행정의 중심인 광주부교육감·기획조정실·홍보담당관을 둬 미래 교육 전략·예산·조직·대외협력 등 굵직한 기획 기능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어 2단계 비전으로 본청 기능을 슬림화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직속기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개편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한 선도 모델로서 '(가칭)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설치하고, 일부 지역을 '권역형 교육자치구'로 지정해 공모교육장 및 지역예산제 등 자율적 교육 모델을 시범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안정적인 출발과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향후 광주권·전남동부권·전남서부권'이라는 3대 권역 교육청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자치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아울러 최근 전남·광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 개편에 발맞춰 교육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워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나아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학·과학교육 프로그램을 학생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고, 지역의 우수한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화형 미래 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권역별 수학·과학 공유 학교인 '(가칭)뉴튼스쿨' 운영 △온라인 지식 습득과 오프라인 심화 활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학습' 도입 △영재교육원·창의융합교육원·수학센터 등 기존 기관 프로그램의 전면 재조정 등이 제시됐다.
특히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 축으로 기존 광주과학고에 더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학교,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부설 에너지영재학교를 결합한 '영재학교 3교 체제'를 구축하고, 권역별 과학고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특화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아울러 권역 내 AI·과학 중점학교 20개교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교육이 바뀌면 학생의 미래가 바뀌고, 학생의 미래가 바뀌면 지역의 미래가 바뀐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 지역에서 배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곳에 남아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기회가 되는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끝까지 치밀하게 설계하고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