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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본격화..김용민까지 4파전?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역사적 성공을 위한 사회대개혁지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역사적 성공을 위한 사회대개혁지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강성 권리당원 표심을 겨냥한 검찰개혁 경쟁에 돌입했다. '검찰개혁 강경파' 김용민 의원이 25일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한 데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 방침으로 재확인했고, 정청래 전 대표도 즉각 호응하면서 검찰개혁 완수 의지가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상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김 총리, 정 전 대표, 송영길 의원 등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겨냥해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야기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검찰개혁 완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 의원은 "보완수사권까지 완전히 폐지해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종식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 전 대표가 전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나온 첫 공개적인 당권 도전 선언이다.

다른 당권주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사퇴 직후 첫 일정으로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날에는 전북 정읍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당선인들을 격려했다. 전북은 권리당원 규모가 약 20만명에 달하는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으로, 8월 전당대회 승부를 좌우할 전략 지역으로 꼽힌다.

같은 날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 총리도 강성 권리당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검찰개혁에 힘을 실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며 "정부가 별도의 입법안을 제시하기보다 국회의 논의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영한다. 국회에서 불가역적 완전 폐지할 테니 시행령도 완벽한 폐지로 준비해 달라"고 화답했다. 김 총리도 브리핑 직후 전북 정읍으로 이동해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하며 권리당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한 친명계 주자 간 경쟁을 넘어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얼마나 강하게 제시하느냐가 강성 권리당원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와 검찰개혁 후속 입법이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편 지방선거 막판부터 정 전 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며 당내 세력 결집을 시도해온 송 의원은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27일 이후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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