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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수원 팔달문시장 깜짝 방문…상인 "지원금 뒤 다시 주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참전유공자 위로연 마친 뒤 전통시장 찾아
"경기 어떠세요" 묻고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 구입
기념식선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마친 뒤 경기 수원 팔달문시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체감경기를 묻고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하며 현장 의견을 들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한 뒤 인근 팔달문시장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보던 중 한 상인에게 "경기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상인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덕분에 잠시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다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의 설명을 들으며 시장 상황을 살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메밀칩과 뻥튀기, 말린 꼴뚜기, 꽈배기, 도넛 등을 구입했다. 채소를 파는 상인에게는 "직접 농사지으신 거예요"라고 묻고 콩과 호박을 샀다. 반바지와 수세미, 머리핀, 내의 등 생활용품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결제했다.

시장에서는 병원 진료를 마치고 온 1형 당뇨 어린이, 청각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모시고 나온 주민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나서기 전 좌판에서 채소를 팔던 어르신들에게 콩과 더덕을 추가로 구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상응한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뒤 열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는 해외 정상들이 한국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나라가 된 것도 다 여러분의 기여 덕분"이라며 "6·25 전쟁 당시에 청춘과 생명을 바쳐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오늘 이렇게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인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76주년을 전후해 연평부대 방문, 6·25 기념식, 참전유공자 위로연, 전통시장 방문 일정을 이어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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