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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중국 축구 꼴 난다"… 남아공전 졸전 참사에 도 넘은 中 대륙의 비웃음 [2026 월드컵]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비기기만 해도 되는데" 中 매체, 손흥민 선발 제외 파격과 무기력한 빈공 맹폭
점유율 61% 잡고도 전반 유효슈팅 단 1개… 韓 축구의 뼈아픈 한계 정확히 찔러
도 넘은 中 네티즌의 조롱 "아시아 무적 행세하더니… 한국도 곧 중국 축구처럼 될 것" 굴욕

(몬테레이(멕시코)=뉴스1) 임세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6.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몬테레이(멕시코)=뉴스1) 임세영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배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6.25/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경기를 내준 것도 모자라 자존심마저 철저히 짓밟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 0-1 충격패로 '경우의 수' 늪에 빠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바다 건너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의 무자비한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25일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홍명보호의 32강 직행 실패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깎아내리기에 바빴다. 단순히 이변을 전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축구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한국이 스스로 걷어찬 기회를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올라갈 수 있는 최적의 상황에서 남아공에 덜미를 잡혔다"고 짚으며, 특히 벤치의 알 수 없는 용병술을 도마 위에 올렸다.

이들은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에이스 손흥민의 선발 제외였다.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 없이 선발진을 구성한 것은 2010년 대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파격이 참사로 이어졌음을 꼬집었다.

졸전으로 일관한 경기 내용에 대한 팩트 폭격도 이어졌다. 펑파이신문은 "한국이 전반전 6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쥐고도 유효슈팅은 고작 1개에 불과했다"며 "후반전 다급해진 한국이 손흥민 등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정작 선제골을 챙긴 것은 남아공이었다"고 촌평했다.

압도적인 볼 소유에도 불구하고 결정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한국의 치명적 약점을 정확히 찌른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희찬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상대 압박 속에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희찬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상대 압박 속에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축구보', '제몐신문' 등 다른 매체들 역시 타펠로 마세코에게 일격을 당해 1승 2패(조 3위)로 추락한 한국의 현주소를 전하며, 이제는 남의 조 경기 결과를 숨죽여 지켜봐야 하는 굴욕적인 처지를 상세히 보도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중국 누리꾼들의 날 선 비웃음이다. 웨이보 등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한국의 충격패를 비꼬는 반응이 봇물을 이뤘다.
현지 네티즌들은 "그동안 아시아에서 무적인 것처럼 굴더니 단단히 오만했다", "이런 식이라면 한국 축구도 조만간 여론의 거센 질타에 짓눌려 중국 축구 꼴이 나고 말 것"이라며 도 넘은 조롱을 서슴지 않았다.

스스로 무너진 대가는 너무도 가혹하다. 벼랑 끝에 매달려 다른 팀의 자비를 바라는 처지가 된 홍명보호는 이제 '중국 축구와 동급'이라는 모욕적인 조소까지 삼켜야 하는 씁쓸한 밤을 보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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