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MLCC 업황 회복 수혜 기대…현대모비스 부품 검증 완료 [종목 돋보기]
밸류파인더 "MLCC 가격 인상으로 하반기 수익 개선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에이텀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회복과 전장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6일 에이텀의 하반기 실적 개선 핵심 동력으로 MLCC 가격 인상과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를 언급했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텀은 소형 트랜스(변압기)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평판형 트랜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충전기와 LG전자 TV 전원 모듈용 변압기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박 엔진용 실린더 모듈 업체 DST 지분 50.01%를 인수한 효과가 외형 성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자회사 청한전자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MLCC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재 기업 특성상 고객사 가격 인상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8년 수준의 MLCC 호황 사이클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비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장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에이텀은 지난 4월 현대모비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의 통합 충전 제어장치(ICCU) 부품사로 선정돼 2033년까지 연간 최대 37만개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기존 평판형 변압기의 발열 문제를 개선한 통합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공장 자동화에 적합한 설계로 양산 효율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에이텀은 최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매트릭스 방식의 차량용 트랜스포머를 독자 개발해 현대모비스의 3차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MLCC 업황 회복과 청한전자 실적 개선, 현대모비스 전장 사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실적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본업인 트랜스 사업의 폼팩터 확장과 차량용 제품 확대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