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달러 곳간 다시 찼다···외화예금 두달 연속 증가
지난 5월말 기준 잔액 1122억5000만달러
전월 말 대비 15억7000만달러 증가한 수치
달러화가 22억4000만달러 확대..엔·유로는 감소
[파이낸셜뉴스]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폭 감소 이후 반등한 후 2개월째 그 흐름을 지켰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1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1106억8000만달러) 대비 약 15억7000만달러 확대됐다.
앞서 해당 지표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규모(119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가 1월과 2월 연속해서 각각 14억달러, 4억9000만달러가 줄었다. 3월엔 역대 최대폭인 153억7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으나 그 다음 달 85억1000만달러 회복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총합이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955억6000만달러)이 2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앞서 2, 3월 연속 빠졌다가 다시 2개월을 잇따라 채우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파생상품 거래증거금 유입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엔화예금(75억2000만달러), 유로화예금(63억달러)는 각각 6억9000만달러, 2억8000만달러 줄었다. 각각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감소, 경상대금 지급 등의 영향이 컸다.
위안화예금은 6000만달러 감소한 12억9000만달러였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 말 대비 25억4000만달러 증가한 97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148억3000만달러)은 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927억3000만달러)이 3억7000만달러 줄었고, 외은지점(195억2000만달러)은 1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