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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뉴딜, 1100명 인재 양성" K-방산 4대 강국, 정조준 전략 가동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방사청 "AI 날개 달고 기술 유출 막는다" 신규 고용 연구인력 인건비 반값 지원  
이용철 청장 '청년인재 진입성장 사다리 구축' 첨단 무기·안보 울타리 동시 강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도약'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도약'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세계 4대 강국 안착을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의 무기체계 융합과 원천 기술 보호망 구축에 이어 청년 인재의 방산 유입을 촉진하는 대규모 청년 뉴딜정책까지 발표하며 K방산의 미래를 향한 전략을 구체화 하고 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K방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필수 요소라며 일자리 지원과 청년이 방위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방산 청년 뉴딜정책은 진입경험, 안착성장, 혁신자립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3단계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1단계 진입경험 부문에서는 청년 대상 인력양성 사업을 전 권역으로 본격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인 채용연계형 방산 계약학과를 기존 대학원에서 학부 과정까지 전격 넓히고 방산 특화형 지역거점 전문인력 양성 주관대학을 추가 지정한다. 이를 통해 석박사급 우수 연구인력은 졸업 후 협약된 방산기업으로 100% 취업이 연계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2단계 안착성장 구간에서는 중소중견 방산업체가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할 경우 매년 1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기준연봉의 50%에 달하는 초기 인건비를 파격 지원하여 총 40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청년들의 실질적인 도전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3단계 혁신자립 단계에서는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한 방산 청년 창업경진대회 안이 전격 가동된다.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보유한 첨단 국방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스핀오프 방식을 적용해 청년 예비 창업가들에게 원천 기술을 전폭 개방한다.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한 청년 창업 성과물과 시제품은 군의 소요와 직접 연계하여 실제 국방 조달 체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판로까지 보장할 방침이다.

이러한 인적 인프라 혁신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연쇄적으로 개최된 방산기업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간담회 및 2026 방산기술보호 컨퍼런스의 기류와 궤를 같이한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원종대 국방부 차관보와 이남우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 곽종우 한화시스템 부사장 등 국내 방산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사령탑들이 집결해 무기체계 AI 융합을 위한 획득체계 및 보안정책 개편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철 청장은 인공지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융합하느냐에 따라 방산 패권이 결정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진출 촉진을 약속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기술보호 컨퍼런스에선 기술패권 경쟁 속 수출통제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행사는 마이클 R 레이칙 미국 국방기술보안청 방산기술보호본부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었으며 수사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유출 범죄 대응 사례를 나누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차장은 기술보호와 수출통제는 국가 경쟁력과 국제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날 방사청은 첨단 AI 융합과 촘촘한 안보 장벽 구축 그리고 청년 뉴딜을 통한 인재 수급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추며 K방산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발판을 모색하는 행보를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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