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군 이끌 대한민국 육군의 리더 356명의 신임장교 탄생
충북 괴산서 통합임관식 개최, 독립운동가 후손 등 이색 사연 눈길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 3개 군번 보유자·3대 군인가족까지 결집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군의 중추이자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 및 군장성을 배출해 온 명문 육군학사장교와 간부사관이 미래 과학군을 이끌 정예 초급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26일 충북 괴산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6년 대한민국 육군 장교 통합임관식을 개최하고 학사사관 71기 및 간부사관 47기 등 총 356명의 신임 육군 소위를 배출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지 지형과 기후를 극복하며 최대 16주(간부사관 14주, 학사사관 16주)동안 전술학과 전투기술학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엄격한 임관종합평가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장교 지원율 변화 등 초급장교를 둘러싼 거시적 환경 변화 속에서도 군의 전통을 잇고 국가 수호의 길을 당당히 선택한 이들의 결단에 높은 평가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우리 육군 학사장교 등은 군 내부에서 3성 장군을 배출한 것은 물론 국회와 학계 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리더십 인재 풀을 형성하며 독보적인 자부심의 역사를 증명해 왔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친지 육군 주요 직위자 등 2500여 명이 집결해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단순한 의식 행사를 넘어 다족형로봇과 무인전투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최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육군 지상 장비 전시와 임관 축하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져 신임 장교들이 주도할 미래 지상군의 첨단화 기류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어깨 위에 단 소위 계급장은 국민의 기대를 지키겠다는 굳은 약속의 상징이라며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역량을 갖춰 육군의 미래를 힘차게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관식에는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군사경찰 병과의 김민경 소위를 비롯해 조국 수호의 숭고한 혈통을 이은 이색 사연의 주인공들이 대거 포착되어 감동을 더했다.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에 참여해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박영학 선생의 고조후손인 박종하 소위가 공병 소위로 임관했으며 증조부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은 이상민 소위도 보병 소위로 조국 전선을 지키게 됐다. 6 25전쟁 참전용사인 화랑무공훈장 수여자 박희찬 선생의 손자이자 부사관 복무 후 군번 2개를 갖게 된 박성주 소위도 정예 장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병사와 부사관을 거쳐 마침내 세 번째 군번을 보유하게 된 배민석 방공 소위의 사연과 세 자매가 모두 군복을 입고 현역으로 헌신하게 된 김나영 보병 소위의 이야기는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임관식을 마친 356명의 신임 소위들은 약 4개월간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완벽하게 이수한 뒤 전후방 각지 최전선 부대로 배치되어 소부대 지휘의 핵심 전투력 발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