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란 외교장관, 호르무즈 통항 등 논의..전쟁 후 5번째 통화
[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26일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 재외국민 보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 발발 직후 5번째 통화다.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타결 및 당사국들의 노력을 환영하며 철저한 합의 이행 및 추가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현재 미국과 협상 관련 상황 및 이란의 입장에 관해 설명했다.
양 장관은 한-이란 관계 현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선박·선원의 안전 및 재외국민 보호와 관련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가운데 8척이 이날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왔다. 이들 선박엔 한국인 선원이 총 37명 승선하고 있다. 목적지가 한국인 선박은 1척이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5척으로 줄었다. 이 중에는 지난달 초 피격으로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21척이 해협을 빠져나온 셈이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30명을 포함해 모두 47명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