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PU 더 필요, 추경 하게 될지도"…靑 "결정된 바 없어"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회의서 GPU 확보 현황 점검
"확보 속도 너무 느린 것 아니냐" 지적
청와대 "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한 원론적 말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청와대는 "추경 여부에 대해서 결정된 바 없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국내 GPU 물량 확보 현황을 물으며 "(GPU가) 점점 대규모로 필요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추경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재원도 추가로 발생하는 것 같다"며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GPU 구매 등 관련 재원 보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GPU 확보 속도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GPU) 확보 속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니냐"며 "광주 국가컴퓨팅센터도 시스템이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활용이 안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초과세수 발생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추경을 언급하면서 2차 추경 편성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도 반도체 분야 초과세수가 예상될 경우 유류세 인하나 서민 소득 지원 등 추가 재원 투입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추경 여부에 대해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GPU 구매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한 원론적이고 일반적인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미래 신안보 분야 혁신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AI와 드론, 자율로봇, AI반도체,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 신안보 분야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술안보 시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