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디지털세 부과국 수출품에 100% 관세"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국가들의 디지털서비스세 도입 움직임에 다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럽이 미국 빅테크를 겨냥한 디지털서비스세를 강행할 경우 해당 국가의 모든 대미 수출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서비스세 도입을 추진해왔고, 일부 국가는 이미 시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 같은 세금을 부과하는 모든 국가에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즉시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같은 조치는 해당 국가와 미국 간 무역협정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우선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디지털서비스세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로 규정하고, 이를 관세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유럽의 디지털서비스세가 미국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만을 겨냥한 불공정한 세금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유럽 각국이 해당 세금을 철회하거나 도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듭 압박해 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