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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5연포+강백호 3타점' 다이너마이트 대폭발… 한화, SSG 적지서 융단폭격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괴물 본능' 노시환 5경기 연속 홈런포… 시즌 15호 쾅!
강백호 3타점 맹폭 & 화이트 5⅔이닝 무실점 완벽투
13안타 8득점 융단폭격… 6위 한화 비상, 9위 SSG는 3연패 수렁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노시환.한화이글스 제공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노시환.한화이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잠자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뇌관이 완벽하게 터졌다. 독수리 군단이 이틀 연속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며 인천 원정길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무려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소년장사' 노시환과 3타점을 쓸어 담은 '타점 기계' 강백호의 쌍끌이 맹폭이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쇼를 앞세워 8-1의 완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린 6위 한화는 시즌 성적 36승 2무 37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 복귀와 중위권 도약을 향한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반면, 홈에서 뼈아픈 3연패를 당한 SSG는 30승 2무 44패로 9위까지 추락하며 짙은 연패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승부는 사실상 초반에 갈렸다. 한화 타선은 1회초부터 SSG의 일본인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요나단 페라자의 날카로운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뒤, 강백호의 타점 생산이 이어지며 가볍게 2-0의 리드를 잡았다.

타점 1위를 질주 중인 강백호.뉴스1
타점 1위를 질주 중인 강백호.뉴스1

압권은 5회였다. 한화는 타케다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대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연출했다. 특히 강백호는 승부의 추를 완전히 가져오는 통렬한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홀로 3타점을 책임, SSG 마운드를 완전히 넉아웃시켰다. 문현빈 역시 2타점을 보태며 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7회에는 한화 팬들을 열광시킨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장식됐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노시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비거리 만점의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시작된 대포 행진은 어느덧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시즌 15호 홈런을 신고한 노시환은 단숨에 리그 홈런 부문 공동 7위로 점프하며 본격적인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화이트가 선발 투구하고 있다.뉴스1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화이트가 선발 투구하고 있다.뉴스1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웬 화이트의 역투가 빛났다. 경기 초반 찾아온 실점 위기를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스스로 딛고 일어선 화이트는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시즌 4승(4패)째를 수확했다. 앞선 2경기에서의 선발 패전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내는 쾌투였다.

SSG는 7회말 고명준이 한화 불펜 장유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며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화이트의 든든한 무실점 역투와 중심 타자들의 시원한 대포 행진. 한화가 자랑하는 '투타의 완벽한 엇박자 없는 조화'가 인천벌을 시원하게 수놓은 하루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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