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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김비서가 왜 그럴까' 태국 리메이크 드라마, 인도 수출..."K콘텐츠 새로운 성장 국면"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서 K-콘텐츠 미래 경쟁력 제시

한국 IP 기반 태국 리메이크 드라마 6종. CJ ENM 제공
한국 IP 기반 태국 리메이크 드라마 6종. CJ ENM 제공

[파이낸셜뉴스] '굿 닥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한국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태국 드라마가 인도에 수출됐다.

1일 CJ ENM 홍콩 법인은 인도의 광고 기반 무료 OTT(AVOD) 플랫폼 '아마존 MX 플레이어'를 통해 오는 2일부터 6편의 태국 드라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굿 닥터'가 원작인 '굿 닥터'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리메이크 한 '디어 마이 시크리터리'를 포함해 '시그널'이 원작인 '23:23'. 동명의 '스타트업'과 '해피니스; 그리고 '블랙독'을 현지화한 '땡크 유 티처'가 그것이다. 이들 작품은 현지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즈(True CJ Creations가 제작한 태국 드라마다.

아마존 MX 플레이어에 공급되는 태국 드라마 6개 시리즈는 인도의 다양한 시청 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영어 자막과 힌디어 더빙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K-콘텐츠 18편을 공급하며 구축한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후속 성과다. 한국 IP 기반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맨스,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은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한국 IP의 높은 확장성과 태국 현지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CJ ENM 홍콩 법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에 발맞춰 전략적 파트너십, 포맷 현지화 등 다각도의 콘텐츠 협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메가 히트 IP와 동남아시아의 우수한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서 K-콘텐츠 미래 경쟁력 제시

앞서 CJ ENM은 2026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KISF)에 참가해 K-콘텐츠의 미래 성장 전략과 글로벌 확장 비전을 공유했다.

CJ ENM은 지난 18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KISF의 핵심 프로그램인 '2026 국제 스트리밍 서밋: 스트리밍, 세상을 잇다'에 참가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CJ ENM은 특별 세션 '글로벌에서 통하는 K-예능 성공 전략'을 통해 한국 예능이 국내 장르를 넘어 글로벌 포맷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한 배경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 세션에는 장세희 CJ ENM 플랫폼사업기획담당 부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으며, Mnet '커플팰리스' 이선영 CP, tvN '아이 엠 복서' 이원웅 CP,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김정환 교수가 패널로 함께했다.

김정환 교수는 "과거 '너의 목소리가 보여'부터 최근 '커플팰리스'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이제 더 이상 해외 포맷을 벤치마킹하는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포맷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완전히 변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K-예능이 글로벌 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숏폼·라이브 이벤트 등 전방위적인 IP 장기 확장 전략이 필요하며, 타깃 시장의 문화와 시청 습관을 고려해 지역별로 세분화된 현지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커플팰리스'는 2025 베니스 TV 어워즈 라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 금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예능으로 기록됐으며 최근 유럽 10개국과 리메이크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박중혁 CJ ENM Mnet Plus CRO는 세션 '버티컬로 진화하는 OTT: K-팝부터 K-라이프스타일까지'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 전략과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박 CRO는 "이제 팬 중심의 플랫폼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가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AI가 바꾸는 TV드라마 제작: 적용 사례와 프로세스 혁신' 세션에 참여해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기술 사례와 제작 프로세스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CJ ENM 관계자는 "K-콘텐츠는 이제 개별 작품의 성공을 넘어 콘텐츠 IP,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AI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CJ ENM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2026 국제 스트리밍 서밋
CJ ENM, 2026 국제 스트리밍 서밋
CJ ENM, 2026 국제 스트리밍 서밋
CJ ENM, 2026 국제 스트리밍 서밋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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