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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원주·화천 도시재생공모 선정...국비 325억원 확보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총사업비 542억원 3개 사업 동시 추진
인구소멸·상권쇠퇴 맞춤 대응

춘천 강촌, 원주 태장, 화천 사내 도시재생사업 계획도(위쪽 부터). 강원자치도 제공
춘천 강촌, 원주 태장, 화천 사내 도시재생사업 계획도(위쪽 부터).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과 원주, 화천 등 3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2030년까지 국비 3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세 지역이 모두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춘천시와 원주시는 지역특화재생에, 화천군은 인정사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 사업의 총사업비는 542억원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재생을 통해 기초생활 인프라를 넓히고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춘천은 옛 강촌 일대의 옛 명성을 되살린다. 남산면 강촌리 일원 31만여㎡에 4년간 250억원(국비150억원·도비15억원·시비85억원)을 들여 '리.플레이 가든 강촌'을 조성한다. 활용도가 떨어진 옛 강촌역과 피암터널을 관광 거점으로 바꾸는 감성놀이정원, 유휴 하천부지를 자연친화 공간으로 꾸미는 생태놀이정원, 상권을 잇는 정원형 보행거리인 교류문화정원이 들어선다. 한때 대학생 MT의 메카로 불리던 강촌의 브랜드를 되살려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으로, 하루 300명 안팎의 방문객과 315명의 고용유발, 34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원주는 오랜 규제에 쇠퇴한 옛 미군기지 주변을 되살린다. 미군기지 캠프롱 입지로 발전이 묶여 쇠퇴한 태장2동 일원 25만여㎡에 210억원(국비126억원·도비12억6000만원·시비71억4000만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4년간 사업을 편다. 존치되는 미군 숙소를 아카이빙센터와 휴게공간으로 바꾸고 로컬 상품 판매점 같은 체류형 소비공간을 조성하며 집수리 지원과 스마트 안전시설도 갖춘다. 지난해 문을 연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연계한 체험공간까지 더해지면 하루 4600명 안팎의 방문객과 354명의 고용유발, 186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화천은 고령화에 대비한 생활 거점을 세운다. 사내면 사창리 일원에 2027년부터 3년간 82억원(국비49억원·도비5억원·시비28억원)을 들여 '사내복합어울림센터'를 짓는다. 지상 4층 연면적 2100㎡ 규모로 1층에 행정복지센터, 2층에 치매안심센터와 노인교실·건강측정실, 3층에 생활체육·음악예능·체력단련실, 4층에 문화교실과 정보화교육실 등이 배치된다. 노후한 공공청사가 복지와 건강, 문화 서비스를 아우르는 주민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전문가 사전컨설팅과 도 평가단 운영 등 사전 검증 절차를 촘촘히 거쳐 선정 가능성을 끌어올렸다"며 "도시재생사업을 제대로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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