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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태광산업 밸류업, 2022년 '12조 투자' 공약 판박이…주주환원 또 뒷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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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003240)

내주 공개주주서한 발송 등 본격적인 주주행동 예고

트러스톤운용 제공.
트러스톤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022년 이행되지 않은 12조원 투자 공약의 복사판"이라고 직격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없이 장기 청사진만 제시한 '시간 끌기식 밸류업'이라며 다음 주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정량 목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1일 트러스톤운용은 입장문을 내고 태광산업이 4조원대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도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은 5억원 수준에 그친다며 "적자를 이유로 주주환원을 미루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또 보유 자사주 24.4%를 M&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2027년 주총 승인을 내세워 자사주 소각을 미루기 위한 명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30년 매출 5조원·ROE 8% 목표는 2022년 발표 후 사실상 이행되지 않은 '12조 투자 계획'을 반복한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트러스톤은 이사회에 배당·TSR 등 정량 목표 제시와 자사주 단계적 소각 원칙을 반영한 계획 재수립을 요구하고, 다음 주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해 본격적인 주주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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