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민선 9기 첫날 인천시에 '제1호 제안서' 전달
인천시와 8대 핵심 현안 해결 협치 시동
송도구 분구·광역교통망 확충·AI 오토밸리 등 담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협력에 나섰다.
연수구는 민선 9기 출범 첫날인 1일 연수구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를 담은 '연수구 제1호 제안서'를 인천시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 전달은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이라는 민선 9기 구정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첫 행보로 인천시와 협력 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광역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제안서에는 신·원도심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우선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송도구 분구 추진과 인천항만공사(IPA) 사옥의 제물포 이전 계획 철회가 포함됐다. 또 인천1호선 8공구 연장, GTX-B 노선,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송도 트램 등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중고차 수출단지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 주도의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을 제안했으며, 장기간 표류 중인 송도 대우자동차판매부지 도시개발 및 테마파크 사업의 정상화도 요청했다.
바이오와 의료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인천 공공의대 유치,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기준용적률 상향,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개장 계획 재검토 및 대체부지 이전 추진 등도 제안서에 포함됐다.
연수구는 이들 과제가 인천시 민선 9기 공약인 송도구 신설과 글로벌 AI 허브 조성, 바이오산업 육성 등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만큼, 이번 제안을 계기로 인천시와의 정책 공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 제안서 전달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천시와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수구는 제안서에 담긴 주요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부서별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공약사업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인천시와 적극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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