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50년 뒤 열 '타임캡슐' 봉인
2076년 창립기념일 개봉 예정
'다음 100년' 향한 약속 담았다
[파이낸셜뉴스]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미래 세대에 기업의 철학과 역사를 전하기 위한 타임캡슐을 봉인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반세기 뒤 후배들에게 기업의 정체성과 창업정신을 전달하겠다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유한양행은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 야외정원인 윌로우파크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열홍 사장,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과 전·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에 전하는 100년의 유산'을 주제로 마련됐다. 1926년 창립 이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걸어온 100년의 역사와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의 기록으로 남겨 50년 뒤인 2076년 6월 20일 창립기념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에는 임직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선정된 총 56개 품목이 담겼다. 구성은 △상징물 △제조·기술 △사람·조직 △역사·정신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상징물 분야에는 유한의 기업 정신과 신조, 100주년 엠블럼과 슬로건, 회사 배지 등이 포함됐으며, 제조·기술 분야에는 대표 의약품과 기업 브로슈어, 주요 광고 영상 등 지난 100년간의 사업 성과와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담겼다.
사람과 조직 분야에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와 임직원들의 손편지, 팀별 단체사진 등을 수록해 현재 구성원들의 생각과 조직 문화를 기록했다.
역사·정신 분야에는 '유한 100년사'와 '50년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유일한 박사 어록집 등 기업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주요 기록물이 포함됐다.
이번 타임캡슐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상징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유한양행이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 철학과 사회적 책임 정신을 미래 세대에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기록물 형태로 남긴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타임캡슐 봉인식은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동시에 다음 100년을 향한 다짐을 담은 행사"라며 "50년 뒤 타임캡슐이 개봉되는 순간에도 유한양행이 변함없이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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