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첫 결재는 '민생지원·통합 100일 실행계획'
민생·제도 정비·성장과 균형 통합 위한 3대 분야 8대 중점과제 추진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1일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민형배 시장이 처음 결재한 사안은 무엇일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은 이날 동부청사에서 '압도적 성장! 함께 사는 특별시' 비전 실현을 위한 '민생 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을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결재했다.
'민생 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100일 내 성과를 창출할 예정인 '시민 체감형 통합 민생 지원', '제도·행정 체계 정비', '성장·균형 통합 실행력 확보' 등 3대 분야 8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8대 중점 과제는 △전남광주 지역화폐 추가 특별 할인 △생활권 연계 광역버스 노선 신설 운행 △생명망 하나로(응급환자 이송지연 ZERO) △조례 제·개정 법적 기반 정비 △새로운 상징 체계 구축 △공공기관 정비·운영 △전남광주에너지공사 설립 △균형발전기금 설치·운영이다.
이날 민 시장의 결재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먼저, 행정통합으로 특별시민이 통합의 효능감을 직접 느끼도록 '시민 체감형 통합 민생 지원'에 나선다.
우선 극심한 침체를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9월 한 달간 2000억원 규모의 '전남광주 지역화폐 추가 특별 할인'을 실시하며, 특히 기존 10~12%였던 할인율을 15~17%로 5%포인트 확대해 통합특별시 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민의 고질적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권 연계 광역버스 노선 신설 운행' 정책을 추진해 전남·광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5개 노선을 신설·연장하고 100일 이내에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생명망 하나로(응급환자 이송지연 ZERO)' 정책을 마련해 지역 거점 응급실 11곳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응급의료플랫폼' 구축으로 전국 최초의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 체계를 실현하고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제도·행정 체계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전남과 광주의 조례 중 시급성이 높은 926건을 100일 이내에 우선 정비해 행정 혼선을 방지하고, 나머지 조례는 6개월 이내에 단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또 통합특별시의 정체성을 담은 CI(상징물), 시민헌장 등 '새로운 상징 체계'를 시민 참여 속에 100일 이내에 마련하고, 통합특별시 시정의 핵심 실행기관인 '공공기관 정비'를 위해 기존 41개 공공기관에 대한 조직 진단을 거쳐 기능 조정과 통합 범위를 조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한 '성장·균형 통합 실행력 확보'에도 힘을 모은다. 우선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전남개발공사를 에너지산업에 특화된 '전남광주에너지공사'로 개편하고, 특별시 주도로 첨단 산업 전력 공급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통합특별시 내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균형발전기금' 설치를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과 제1호 기금사업 발굴에 나선다.
민 시장은 "출범 초기 100일은 통합특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내외에 실행력을 증명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성장과 균형 발전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특별시민이 통합의 효능감을 체감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 시장은 이날 제1호 결재를 마친 뒤 구내식당에서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강문식 순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여수·순천·광양 상공회의소 임직원 15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기업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민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단체와 정례적 소통의 장을 마련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기자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