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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원주시장 취임…'시민주권시대' 선언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첫 결재로 시민주권위 구성
반값·첨단 등 5대 약속 제시

민선9기 구자열 원주시장이 1일 백운아트홀에서 시민과 각계 인사,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원주시 제공
민선9기 구자열 원주시장이 1일 백운아트홀에서 시민과 각계 인사,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구자열 원주시장이 4년 만의 리턴매치 끝에 시장직에 올라 '시민주권시대'를 기치로 민선9기 원주시정의 문을 열었다.

구 시장은 1일 백운아트홀에서 시민과 각계 인사, 기관·단체장, 공직자 등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취임사에 이어 축하공연과 축가, 시정구호를 서예로 써 내려가는 퍼포먼스, '시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꾸며져 새 시정의 출발을 시민과 함께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청 문턱을 낮추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시민을 설득 대상이 아닌 시정의 주체로 모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내건 다섯 갈래 약속도 다시 확인했다.

교통비와 주거비 등 생활비를 덜어주는 '반값원주'는 청년 '천원주택'과 월5만원으로 버스·택시·공유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하는 '원주패스', 생애주기별 성장바우처를 담았다. 인공지능을 도시 성장전략으로 끌어올리는 '첨단원주', 청년·여성·신중년 일자리를 넓히는 '활력원주', 문화·관광을 브랜드로 잇는 '매력원주', 복지와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안심원주'가 나머지 축이다. 옛 종축장 부지와 원주교도소는 시민 광장과 공원으로 되돌린다는 구상도 내놨다.

민선9기 구자열 원주시장이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시민주권위원회 구성·운영계획'을 승인했다. 원주시 제공
민선9기 구자열 원주시장이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시민주권위원회 구성·운영계획'을 승인했다. 원주시 제공

구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재로 '시민주권위원회 구성·운영계획'을 승인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의 첫 단추를 뀄다.

구 시장은 "원주의 진짜 주인은 시민이고 시정의 유일한 잣대는 시민의 삶"이라며 "형식적인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참여가 정책을 결정하는 힘이 되도록 제도를 바꾸겠다. 해답은 시청 책상이 아니라 시민의 삶터에 있는 만큼 현장부터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어도 시민과 함께 하나씩 실천해 체감하는 행정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청렴도 거듭 다짐했다. 그는 "어떤 인사 청탁이나 이권 개입도 용납하지 않고 학연과 지연을 내려놓겠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시정의 자산으로 끌어안고 시민과 함께 대전환의 원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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