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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19년 만에 인천 영종~신도 평화도로 오는 14일 개통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천 영종도와 신·시·모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사업 추진 19년 만에 개통된다. 사진은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영종도와 신·시·모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사업 추진 19년 만에 개통된다. 사진은 영종~신도 평화도로 조감도.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와 신·시·모도를 연결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사업 추진 19년 만에 개통된다. 그동안 배편에 의존해 육지로 나왔던 섬 주민들은 앞으로 언제든지 차량과 도보를 이용해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6월 30일 준공됐으며, 인천시는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거쳐 정식 개통을 확정했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총길이 3.26㎞, 도로 폭 13.5m의 왕복 2차로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일반 승용차뿐만 아니라 이륜차, 자전거,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를 함께 갖췄다. 다만 교량 위 안전 확보와 신도 내부의 도로 여건을 감안해 교량 구간 내 최고 속도는 시속 50㎞로 제한되고, 통행료는 무료다.

그동안 육지로 나가기 위해 배 시간에 맞춰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24시간 언제든 자유롭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제약이 풀리면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도로는 향후 강화도를 거쳐 북한 개성과 해주까지 연결될 서해남북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으로 앞으로 경제협력과 평화 시대를 대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10·4 남북공동선언'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가 합의되면서 추진되다가 2019년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2021년 착공됐다.

시는 정식 개통에 앞서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옹진군 신도 접속부 쉼터공원 부지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

김홍은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신·시·모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상시 이동권을 실현해 섬과 접경지 등 교통소외 지역의 교통복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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