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수 첫 84조엔 돌파…기업 호실적에 법인세 '역대 최대'
물가·임금 상승에 소득세·소비세도 증가
일반회계 세수 6년 연속 사상 최고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2025년 회계연도 일본 정부의 일반회계 세수가 사상 처음으로 84조2000억엔(약 799조7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크게 늘어난 데다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에 힘입어 소비세와 소득세도 증가한 영향이다.
2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수는 약 84조2000억엔(약 79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인 80조6980억엔(약 766조5000억원)보다 약 3조5000억엔(약 33조2000억원) 웃도는 규모다.
일반회계 세수는 6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회계연도 세수는 75조2320억엔(약 714조5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반회계 세출은 129조5000억엔(약 1230조9000억원)이다.
세수 증가를 이끈 것은 법인세였다. 법인세 수입은 전년보다 21.2% 증가한 약 21조7000억엔(약 20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버블경제 시기인 1989회계연도의 18조9933억엔(약 180조4000억원)을 넘어 36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득세는 전년 대비 19.3% 증가한 약 25조3000억엔(약 240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회계연도 한시적으로 시행된 정액 감세 효과가 사라진 데다 임금 인상이 세수 확대를 뒷받침했다. 배당소득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수도 증가했다.
소비세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약 26조엔(약 246조9000억원)으로 9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 상승과 함께 국내 소비 및 수입 증가가 세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재무성은 조만간 2025회계연도 세수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기자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