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고령운전자 740명 대상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740명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막기 위해 65세 이상 운전자 740명에게 방지 장치를 지원한다.
경찰청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KB금융 기부금을 활용한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와 금융사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과 KB금융이 추진 중인 '통합 안전 체계' 구축 협력의 일환이다. 양측은 지난 4월 16일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찰청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3억원 규모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전국 고령 운전자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고령 운전자 상담을 받은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740명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장치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위해 마련된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에 탑승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주행 자료는 시스템 고도화 연구에 활용된다.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급가속과 과속을 구조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신청자의 주행 자료와 장치 운용 자료를 분석해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개선하고 장치의 효과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과 이동권을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운전면허시험장 19개소에서 가능하다. 신청자에게는 장치 설치 일정 등이 별도로 안내된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단순 지원을 넘어 조건부 운전면허 마련 등 다양한 정책 추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고령 운전자 개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교통안전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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